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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출근일기 (Feat. 에머이 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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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사람들은 아침 식사를 집에서 해결하지 않고 나와서 사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잖아요? 왠지 최근 저의 행동이 딱 그런 모습인 듯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쌀국수는 다른 동남아 국가보다 베트남에서 더 아침 식사로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GS25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에머이 쌀국수 지금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에머이 쌀국수 (소고기 맛)  소개

다른 나라말은 같은 발음이라고 하더라도 정말 다른 뜻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죠? 이 에머이도 그런 것 같습니다.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찾아보니 우선 '제가 초대할께요'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 계속해서 찾아보니 베트남 말에 '어이'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뜻이나고요? 바로 다른 사람을 부를 때 쓰는 뒷말 같은 거라고 합니다.

만약에 철수라는 사람을 부를때는 '철수 어이'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모르는 사람을 부를 때는 어떻게 할까요? 특히 베트남에 여행 가서 식당이나 쇼핑몰 같은 곳에 가서, 그럴 때 간혹 엠이라는 단어를 붙여서 부르는 경우 있는데 이 '엠'이라는 단어의 뜻은 자기보다 어린 사람을 지칭하는 '너'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종업원을 부를때 '엄어이'이렇게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만약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특히 연세가 있으신 아저씨, 아줌마를 부를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게 한참 나이가 있는 분들에게 '엠어이'를 하면 먼 타국에 가서 욕먹거나 공격을 당하거나 할수도 있겠죠?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자기보다 나이 많은 남자의 경우 '아잉 어이', 자기보다 나이 많은 여자의 경우는 '찌 어이'이렇게 부르면 된다고 합니다.

베트남 잠깐 언어였습니다.

 

이 쌀국수 사발면에 있는 에머이는 아무래도 '제가 초대할께요'라는 뜻이 더 어울리는 말 같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에 에머이라는 단어를 검색해서 나오는 결과 중에 식당의 경우도 있습니다.

 

구성은 용기 안에 쌀국수 면하고 후레이크 스프, 액상 스프, 조미유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상품 소개 사진처럼 고기가 들어 있지는 않네요, 쌀국수에 들어있는 고기 상당히 맛이 있는데 그것까지 하기에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서였을까요? 

조리법

우선 용기에 적혀있는 조리법에는 후레이크를 용기에 넣고 뜨거운 물을 표시선까지! 그리고 5분동안 잘 불리고 나서 나중에 육수 액상소스와 조미유를 넣고 먹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조리법 안내를 보면 기호에 맞게 물의 양과 시간을 조절해서 먹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쌀국수의 식감을 생각해서 그런 말을 더 표시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저는 표시한 시간대로 조리를 하였습니다.

에머이 쌀국수 맛은?

혹시 베트남 전통 쌀국수를 드셔보셨나요?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의 쌀국수가 다른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에머이 쌀국수' 사발면은 북부식에 가깝습니다.

우선 면이 납작하고 향신료나 다체로운 소스를 곁들여 먹는 쌀국수와는 다르게 맛도 순한 맛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북부식에 확실히 가깝습니다.

 

이 말을 다르게 표현하면 식당에서 파는 베트남 쌀국수의 경우 오래 끓인 육수가 있어 고소함도 있기는 하지만 사발면이다 보니 짜지만 싱겁다고 표현을 해야 할 정도로 단순한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 이야기 드린 것처럼 고기가 없어서 ㅠㅠ 더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사발면 형태로 쌀국수를 드신다면, 베트남 중남부 식이나 태국식으로 드시면 훨씬 더 쌀국수 다운 쌀국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사발면 쌀국수 중에 어떤 것이 중남부 식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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