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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출근일기 (Feat. 이치에 멘치카츠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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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연휴 잘들 쉬셨나요?

저는 매번 그렇듯이 정신없이 보냈던 것 같습니다.

몸도 지금 피곤한 상태에서 회복이 되지 않고 있어서 그런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조차 너무 힘이 드네요, 하지만 제가 하는 일이 컴퓨터 앞에서 앉아서 하는 일이니 어쩔 수 없이 회사에서 체력을 다 소모하고 집에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치에 멘치카츠 버거

포장의 디자인이나 버거 사진에서 보이는 카츠의 모습을 보더라도 아 그리고 이 상품의 이름을 보더라도 적어도 일식풍 버거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이치에'라는 뜻은 일생에 한번 만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일본말로 쉽게 표현하면 '아니 내가 이런 음식을 만나다니'라고 말할 수 있을 때 사용하는 단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버거의 상품에 이치에게 붙어 있어서 혹시나 하고 검색을 했습니다.

그래더니 역시나 유명한 이자카야 집이더라고요 위치는 압구정동에 있고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리뷰글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검색을 하고 포장지를 다시 보니 포장지에 이미 적혀있었는데 제가 발견하지 못했더라고요 ㅠㅠ, 아주 친절하게 '압구정로데오 예약 필수 맛집 이치에의 대표메뉴 멘치카츠'라고 말이죠 ^^

시그널 기사 갈무리

그런 메뉴 멘치카츠를 이용한 버거를 상품화 하였고, GS25 편의점에서 현재 판매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편의점에도 들어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뭐 이유는 간단하죠 다른 편의점은 가지를 않아서 ㅠㅠ ^^

이치에 멘치카츠 버거의 맛

버거의 맛은 혹시 롯데리아에서 파는 데리버거를 아시나요? 

그 데리버거는 데리야끼 소스와 마요네즈를 활용하여 만든 간단한 버거로 저의 버거 경험에 있어서 아주 초창기 버거로 지금도 판매가 잘 되고 있는 버거인데요, 이유는 대한민국 민중들의 대표 입맛인 단짠이 아주 좋은 버거이고 마요네즈로 인해서 고소한 맛까지 같이 있기 때문입니다.(완전 개인적 견해입니다.)

 

그런 데리버거 소스 맛이 살짝 나면서 마지막에 매콤함이 살포시 올라옵니다.

분명 이치에 이자카야 집 만의 특별한 소스이겠지만 일식 돈카스 먹으러 가면 갈색 돈카츠 소스가 같이 나오는 것 아시죠? 그 소스의 맛에 좀더 매콤함이 있다고 해도 될 것입니다.

 

먹으면서 한가지 아쉬움이 있는데요, 그것은 멘치카츠가 두께감이 좀 있는데 그에 비해서 소스의 양이 조금 적다 생각되었습니다.

이렇게 상품화를 하면 보관 및 유통을 고려해서 소스의 양과 재료의 배합을 달리하기는 했겠지만 그래도 소스의 양이 좀 더 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선진국과의 차이

버거만 먹으면 안 되겠죠? 먹다가 목맥히면 안되니 선택한 음료가 서울우유입니다.

서울우유 작은 팩을 하나 샀는데 마시다 보니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종이팩이었습니다.

종이팩에 대한 간단한 TMI를 전달드리면, 종이팩 접는 방식을 개발한 사람이 한국사람이라고 합니다.

 

발명가는 특허를 바로내고 그 당시 찾아간 곳이 바로 서울우유였다고 합니다.

당시의 우유는 유리병이나, 비닐팩에 들어 있는 우유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런 종이팩은 지금 기준으로 보면 정말 신선하고 획기적인 방식이지만, 서울우유는 그 특허를 사지 않았습니다.

분명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을 것이지만, 서울우유는 선택하지 않았던 것이죠, 그래서 발명가가 찾아간 곳은 미국의 한 우유회사였다고 합니다.

 

그 우유회사는 한국사람이 발명한 그 특허를 샀고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시는 것처럼 전 세계 모든 우유 음료시장에 이 종이팩을 사용하지 않는 기업은 없을 것입니다.

네 바로 그 특허를 산 회사에게 로열티를 지불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상황에 서울우유 입장에서는 어땠을까요? 이렇게 어떻게 보면 사소한 것일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느냐 아니냐 그리고 그런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가 아니냐가 선진국과 그렇지 않은 나라를 구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대한민국이 아주 크게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이런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문화가 지금 기준에 봐서도 아직은 많이 모자라다 생각하고요, 민주주의 이야기로 가면 일이 커지겠지만 짧게 말씀드리면 오랜 시간 제도가 문화를 만들고 그 문화로 민중의 생각이 바뀌는 스텝을 밟지 않고 오롯이 의쌰의쌰 하는 국민성으로만 현재의 상태가 되어 이 나라 대한민국이 아직 선진국이 아니다는 것을 조금만 찾아보면 많이 있는 이유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좀 다른 세상이기를 바라면서 어떤 방송에서도 들은 적이 있지만, 이나라 대한민국은 점점 발전하고 있고 민주주의도 점점 좋게 변하고 있으니 지금 힘든 것은 잘 견디고 솔로몬의 반지처럼 이 또한 지나간다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글쓴이 하늘항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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